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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인적 쇄신 검토…김은혜 등판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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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100일을 맞는 다음 주 대통령실 인적 쇄신을 단행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대국민 소통 강화를 위해 김은혜 전 의원(사진)을 투입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13일 “취임 100일을 계기로 국정 동력 재정비를 위한 여러 조치를 이어갈 예정”이라며 “대통령실을 개편하는 방안도 하나의 카드”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당초 대통령실 인적 쇄신 요구에 부정적인이었지만 지지율 흐름을 반전시키려면 인적 쇄신으로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는 참모들의 의견에 동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취임 100일을 맞는 17일 첫 공식 기자회견도 할 예정이다.

대통령실 안팎에선 대통령인수위원회 당시 당선인 대변인으로 윤 대통령과 호흡을 맞췄던 김 전 의원의 재기용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대통령홍보수석비서관이나 대통령홍보특별보좌관 등의 직책을 맡을 가능성이 열려있다. 김 전 의원은 6·1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 국민의힘 후보로 도전했으나 낙선한 뒤 현재는 아무런 보직을 맡지 않고 있다.

여권에서는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의 교체 가능성도 언급되고 있다. 하지만 후임 비서실장을 찾는 게 쉽지 않고, 현안이 잔뜩 쌓인 상황에서 대통령실 적응 기간이 필요한 것도 문제로 지적된다. 이에 따라 정무와 홍보 라인을 함께 개편할 가능성도 열려있다.

좌동욱 기자 leftk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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