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자유무역협정(FTA)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도내 특성화고교생을 대상으로 지난달 4일부터 8월 10일까지 ‘FTA활용 실무인재 양성교육’을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도 관계자는 "국제통상 환경 변화에 신속하고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미래세대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무역?통상 관련 학과가 있는 우수 특성화 고등학교를 선정해 자유무역협정(FTA)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는 경기FTA활용지원센터와 함께 2014년부터 자유무역협정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도는 올해는 안양문화고등학교(안양)에서 지난 7월 4일부터 5일간, 경화여자잉글리쉬비즈니스고등학교(광주)에서 8월 10일까지 8일간 2~3학년 학생 총 47명을 대상으로 교육이 진행됐다.
학생들은 무역, 관세, 물류, 자유무역협정(FTA), 수출입통관 등 실무에 필요한 교육을 받았으며, 원산지실무사 자격증 시험 응시·취득까지 연계·관리할 예정이다.
교육에 참가한 한 고교생은 “생소하게만 느껴졌던 자유무역협정(FTA)을 활용한 무역 분야에 관심이 생기고 가까워진 계기가 됐다”며 “원산지실무사라는 전문자격 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 점과 진로 선택의 폭이 넓어진 점이 좋았다”고 밝혔다.
박근균 도 외교통상과장은 “우리의 미래 성장 동력인 학생들이 이번 교육을 통해 무역 통상에 많은 관심을 갖게 됐길 바라며, 앞으로 관련분야에서 재능과 기량을 마음껏 펼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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