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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15만명대 넉달새 최다…정부, 정점 예측은 '오락가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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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철을 맞아 이동량이 크게 늘면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넉 달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해외 유입 사례도 코로나19 발생 이후 최대였다.

이기일 보건복지부 2차관은 10일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9일 신규 확진자가 15만1792명이고 위중증 환자도 400명을 넘어서는 등 코로나19 확산 속도가 다시 빨라지고 있다”고 했다. 하루 신규 확진자가 15만 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 4월 13일 이후 119일 만이다.

해외여행이 늘면서 해외 유입 사례는 615명으로 코로나19 유행 이후 역대 최대치다.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보통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는 확진자 발생과 1~2주 시차를 두고 나타난다. 위중증 환자는 402명으로 전날보다 38명 증가했는데, 환자의 85.3%는 60세 이상이었다. 전국 병상 가동률은 48% 수준이다.

방역당국은 예상보다 확산세가 거세지자 확진자 정점 예상치를 다시 높였다. 이 차관은 “많은 위험 요인이 잠재돼 있어 질병관리청은 이달 20만 명 정도의 확진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확산세가 빠르지 않다며 최근 정점 규모를 계속 낮춰왔다. 지난달 18일에 8월 중순~말께 신규 확진자 28만 명 수준에서 정점이 형성될 것이라고 했다가 지난달 말에는 20만 명, 이달 초에는 다시 15만 명으로 낮췄다.

하지만 지난달 말부터 여름휴가가 절정에 접어들면서 이동량이 급증하고 신규 확진자 증가폭이 커지자 정점 전망치를 다시 20만 명 수준으로 높였다. 통계청에 따르면 휴대폰을 토대로 한 전국 이동량은 지난 1~7일 2억6858만 건이었다. 코로나19 유행 전인 2019년 같은 기간보다 2% 늘었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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