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8월 10일 16:23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벤처캐피털(VC) 및 스타트업 정보업체인 The VC와 함께 지난주 VC 투자 현황을 요약 정리해드립니다. '오늘'의 투자에서 '내일'의 아이디어를 얻으시기를 바랍니다.
◆자율주행 강자 스트라드비젼, 1076억원 시리즈C 마무리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및 자율주행용 인공지능(AI) 기반 카메라 인식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스타트업 스트라드비젼이 1076억원 규모 시리즈C 투자 라운드를 마무리했습니다. 미국 자율주행 기업 앱티브를 비롯, 독일 자동차부품사 ZE가 전략적투자자로 참여했습니다. 그 밖에 LSS PE, 케이클라비스인베스트먼트, 타임폴리오 등이 투자했습니다.
이 회사의 주력 제품은 AI 기반 카메라 인식 소프트웨어인 'SV넷'입니다. 거리 위의 차선과 신호등, 표지판 등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판별하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지난해엔 LG전자와 헤드업디스플레이(HUD) 플랫폼 개발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또 차량 운전자의 행동을 분석해 졸음운전을 방지하는 기술도 보유했습니다. 올라웍스를 창업한 김준환 대표가 이끌고 있습니다.
◆年 수백만원 들던 교재 저작권료 낮춘 쏠북, 프리A 유치
교재 저작권 라이선싱 플랫폼 '쏠북'의 운영사 북아이피스가 13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KB인베스트먼트, 비하이인베스트먼트, 소풍벤처스가 투자에 참여했습니다.
2020년 문을 연 북아이피스는 '바른 교재 이용'을 목표로 합니다. 이 회사가 내놓은 플랫폼인 쏠북은 사교육 강사들이 교재 저작권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해 디지털 파일로 활용할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그동안 학원 등 사교육업계 종사자들이 영리(강의) 목적으로 교재를 이용하려면 연간 최대 수백만 원에 달하는 저작권료를 출판사에 지불해야 했는데요. 메가스터디와 같은 대형 교육 업체들에 비해 소규모 학원들은 지급 여력이 부족한 실정이었습니다. 쏠북은 이런 문제를 해결해 강사 1명 당 연간 몇 만원 수준까지 저작권료를 낮췄습니다.
◆한국 산후조리원 문화 알리는 보람케어, 35억원 투자 유치
미국 뉴욕 기반 프리미엄 산후조리원 브랜드 보람케어 운영사 배우코퍼레이션이 270만달러(약 35억원) 투자 유치에 성공했습니다. 두나무 산하 투자사 두나무앤파트너스를 비롯, 스트롱벤처스, 아주컨티뉴엄이 회사에 베팅했습니다.
이 회사는 한국의 선진화된 산후조리원 문화를 미국 소비자에게 소개하고 산후조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미국엔 전문화된 산후조리 시설이 없다는 점이 이 회사의 경쟁력입니다. 회사는 지난 5월 첫 지점을 뉴욕 5성급 호텔에 열었습니다.
◆'친환경 종이팩' 리필리, 시드 투자 유치
친환경 종이팩 패키징 솔루션을 가진 스타트업 리필리가 8억원 규모 시드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블루포인트, 넥스트드림엔젤클럽, 론데벤처스, 윤민창의재단 등이 투자했습니다.
이 회사는 기존 우유용 종이팩에 주방세제, 세탁세제, 섬유유연제, 샴푸 등의 생활용품을 담아 제조하는 친환경 스타트업입니다. 플라스틱 대비 저렴하고 재활용이 쉬운 종이팩을 활용했습니다. 종이팩은 수거 후 고급 화장지로 재활용이 가능하고, 플라스틱에 비해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이 3분의1 수준이라는 설명입니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