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300mm 가까운 '물폭탄'이 쏟아지면서 9일 폐기물 처리 관련주가 급등하고 있다.
9일 오전 9시 31분 산업 폐기물 처리 업체 인선이엔티는 전 거래일 대비 8.95% 급등한 1만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초반 1만10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또 다른 폐기물 처리 업체인 코엔텍(2.76%), 서한(2.81%), 제넨바이오(2.06%) 등도 줄줄이 올랐다.
재건 관련주도 강세다. 철도 및 도로 지하 횡단구조물 시공 업체인 특수건설(6.92%), 이화공영(0.59%), 자연과환경(2.24%), 파루(1.75%) 등이 상승 중이다.
전날 중부지방에 100년 만의 기록적인 폭우가 내리면서 강남구와 서초구, 구로구 등 저지대가 많은 서울 일부 지역은 아수라장이 됐다. 일부 지역에서는 사망자까지 발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까지 서울 일 강수량은 동작구 380㎜, 서초구 336.5㎜, 금천구 332.5㎜,
강남구 300㎜, 구로구 288.5㎜, 관악구 287㎜, 송파구 284.5㎜ 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