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펀드로 사상 최대 규모의 손실을 기록한 소프트뱅크가 우버(UBER) 지분을 대거 매각했다고 밝혔다.
8일(현지시간) CNBC와 마켓워치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지난해 보유중인 우버 지분의 3분의1 을 매각하고 남아있던 잔여 지분에 대해 4월과 7월 사이에 주당 평균 41.47달러에 매각했다고 밝혔다. 소프트뱅크의 우버 평균 주당 취득가는 34.50달러였다.
이 같은 발표는 소프트뱅크의 기술투자펀드인 비전펀드가 6월 분기에 2조9300억달러(216억8000만달러)의 지분 손실을 기록했다고 발표한 이후에 나온 것이다.
소프트뱅크는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우버와 온라인 부동산 회사 오픈도어, 헬스케어 회사 가던트, 중국의 부동산 및 중개 기업 베이크 등의 지분을 일부 매각, 56억 달러의 실현 이익을 얻었다고 밝혔다.
소프트 뱅크의 비전 펀드가 투자한 미국의 기술 회사로는 도어대시(DASH) 위워크(WE) 등이 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