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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그룹 "2050년까지 자산 탄소중립"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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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행과 경남은행 모기업인 BNK금융그룹이 저탄소 경제 전환에 앞장서기 위해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고 8일 발표했다.

탄소중립은 인간 활동에 따른 탄소 배출을 최대한 줄이고 남은 탄소는 흡수, 제거해서 실질적인 배출량을 0으로 만든다는 개념이다. 순(Net) 배출을 0(Zero)으로 만든다는 의미에서 '넷 제로'로도 불린다.

BNK금융그룹은 본점과 영업점에서 사용하는 전기, 도시가스, 차량용 연료 등 내부 탄소배출량을 2030년 37.8%, 2040년 79.8% 감축해 2045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달성한다는 목표다.
자산 포트폴리오 탄소배출량은 205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2030년 34.6%, 2040년 66.4% 줄인다.

글로벌 표준인 탄소회계금융협의체(PCAF)가 제시하는 상장주식, 채권, 비상장주식·대출, 발전 프로젝트파이낸싱(PF), 상업용부동산, 모기지, 차량 대출 등 6대 자산에 대한 배출량이 포함
됐다.

BNK금융그룹은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친환경 전환, 투자 우대, 투자배제, 참여 촉진 등 4대 전략 방향을 수립했다. 친환경차 전환(EV100), 재생에너지 활용(RE100), 저탄소 생활 실천 강화, 석탄산업 투자 제한, ESG 평가 우수기업 투자 확대 등 다양한 이행 계획을 추진한다.

정영두 BNK경제연구원장은 "그룹의 탄소중립 목표뿐만 아니라 동남권 저탄소 경제 전환에 기여할 수 있도록 세부 이행 방안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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