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649.78

  • 21.79
  • 0.82%
코스닥

774.49

  • 4.69
  • 0.6%
1/4

"이렇게 먼 곳까지 오다니"…프랑스 놀라게 한 동물의 정체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뉴스 듣기-

지금 보시는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먼 곳까지 오다니"…프랑스 놀라게 한 동물의 정체

주요 기사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북극해에 서식하는 벨루가(흰돌고래) 한 마리가 프랑스 센강에서 발견됐다.

7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지난 2일 센강에서 최초로 목격된 벨루가는 현재 파리에서 북서쪽으로 70㎞ 떨어진 베르농의 수문 근처에 머물고 있다.

이 벨루가는 저체중 상태로 몇 달 전부터 영양실조인 상태로 추정된다. 현재 이 벨루가는 해양 보호 단체가 주는 먹이도 먹지 않고 식음을 전폐하고 있다. 해양 보호 단체 시셰퍼드 프랑스 지부는 트위터에 "밤새 교대하며 벨루가를 지켜봤다"며 "벨루가에게 청어 등 먹이를 줘도 무시하고 먹지 않는다"고 밝혔다.

벨루가는 접근하려는 보호단체 보트에 맞서 도주하려는 듯한 행동을 보였다. 바다로 돌려보내기 위해 강 어귀로 유도하려는 시도에도 응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벨루가가 때때로 먹이를 찾아 남쪽으로 이동하는 경우가 있긴 하지만, 이렇게 먼 남쪽의 강까지 이동하는 일은 보기 드물다고 전했다. 시셰퍼드 측은 "벨루가가 다시 바다로 돌아갈 수 있도록 비타민 투약 등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건강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는 스트레스를 주지 않기 위해 가능한 눈에 띄지 않게 행동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