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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찌민에 '서울 창업 허브'…모빌리티 기업 진출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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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찌민에 '서울 창업 허브'…모빌리티 기업 진출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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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국내 기업의 베트남 진출길을 넓히기 위해 베트남 정부와 기술제휴 지원 등 공동 협력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3일 베트남에 있는 ‘서울창업허브 호찌민’에서 베트남 과학기술부 산하기관인 기술기업·상용화개발국(NATEC)과 스마트 모빌리티 분야 등의 기술제휴와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공동의향서(LOI)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베트남 현지에 진출하는 한국 스마트 모빌리티 기술기업은 집중 지원을 받게 된다. 오 시장은 호찌민에 있는 삼성전자 공장도 격려차 방문했다.

공동의향서 체결을 통해 베트남 과기부는 서울창업허브 호찌민에 입주한 ‘테크트레이드센터’ 내 공간을 서울과 호찌민 기업의 기술제휴와 연구개발(R&D)을 위한 공용 공간으로 제공한다. 서울시는 한국 기업과 호찌민대 산하 ITP(산학연구·창업지원기관), IPTC(지식재산·기술교류센터)의 산학협력을 지원한다. 앞으로 스마트 모빌리티 분야 외에 인공지능(AI)·로봇 등 기술 전반까지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베트남은 2050년까지 전기자동차 100% 전환을 목표로 등록세·특별소비세 감면 등 전기차 확대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어 한국 기업에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 시장은 이날 ‘사이공하이테크파크’에 입주한 삼성전자 호찌민가전복합단지(SEHC)를 방문해 제품 생산 현장을 시찰했다. SEHC는 베트남에 있는 삼성전자 생활가전 사업장으로 세계 160개국으로 TV와 세탁기, 냉장고 등을 생산해 수출하고 있다. 작년 수출액은 48억9400만달러다. 시와 서울산업진흥원(SBA)은 한국 기업의 베트남 수출을 지원하는 베트남 현지 파트너기업 3곳에 ‘하이서울프렌즈’ 지정서도 수여했다. SBA는 내년까지 하이서울프렌즈 지정 기업을 미국과 일본 등 6개국 50개사로 확대할 계획이다. 오 시장은 “한·중 관계에서 예측하지 못한 일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동남아시아 생산기지가 확충됐으면 한다”며 “이런 생산 공장들이 사실상 안전판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호찌민=장강호 기자 callm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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