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증권사들의 긍정적 전망에 힘입어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3일 오전 9시31분 기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전 거래일 대비 2550원(7.16%) 오른 3만8150원에 거래 중이다.
이같은 주가 상승은 증권사들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에 대한 낙관적 전망을 내놓으며 목표주가를 줄줄이 상향 조정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타이어는 올해 2분기 연결 경영실적 기준 전년 동기 대비 6.3% 감소한 영업이익 1752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조3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9% 늘었다. 순이익은 3274억원으로 102.6% 증가했다.
대신증권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에 대해 실적변수 안정화에 따른 견조한 수익성이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9000원에서 4만6000원으로 상향했다.
김귀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중국 재봉쇄에도 불구하고 예상 대비 판가 인상에 따른 평균판매단가(ASP) 상승 효과가 지속되며 호실적을 견인했다"며 "기존 레퍼런스 및 풀라인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친환경차 모멘텀 또한 기대해볼 만하다"고 밝혔다.
하나증권도 목표주가를 기존 4만3000원에서 5만원으로 올렸다.
송선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대비 부진했지만 지나친 우려가 반영되었던 시장 기대치보다는 좋았다"며 "실적이 상반기 바닥을 통과했고 하반기에는 주요 비용들이 안정화되고 판가 인상 효과가 지속되는 등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