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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터뷰] M2E 스니커즈 "백커로 위메이드 합류…글로벌 확장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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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2E(X to Earn, X 하면서 돈 벌기) 시장의 중심이 M2E(Move to Earn)으로 옮겨가고 있는 가운데 위메이드가 클레이튼(KLAY) 기반 국내 대표 M2E 프로젝트 '스니커즈(SNKRZ)'의 백커로 합류한다.

8월 공식 서비스의 출시를 앞두고 있는 스니커즈 팀은 27일 블루밍비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밝히며 다른 국내외 M2E 프로젝트들과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여 글로벌 시장 확장에 속도를 올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컴투스에 위메이드까지 스니커즈 투자…"글로벌 확장 가속화"
M2E의 열풍이 여전히 뜨겁다. 각종 규제로 인해 사실상 국내 시장에서 퇴출된 P2E의 빈자리를 M2E가 채우고 있다. 이에 기업들의 관심도 M2E로 몰리고 있는 상황. 앞서 스니커즈는 송재준 컴투스 대표가 최대주주로 경영권을 쥐고 있는 벤처투자사 '크릿벤처스'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이번에는 위메이드다. 위메이드는 4일 스니커즈와의 전략적 투자 계약 체결을 발표했다. 구체적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대규모의 투자가 이루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스니커즈는 컴투스에 이어 위메이드로부터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백커의 규모를 단단하게 키워가고 있다.

위메이드는 "스니커즈의 대체불가토큰(NFT)는 오픈씨에서 지난 30일간 클레이튼 부문 판매 1위를 기록하는 등 좋은 성과를 보여주고 있어 향후 거래소 상장 결과가 기대되는 프로젝트"라며 "기존 M2E 비즈니스 모델에 현실 지도와 연결된 '랜드' 개념을 추가하여 기업들의 마케팅 활동을 촉진하고 수익을 창출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했다"고 투자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 실질적 쓰임새가 있는 가상자산 프로젝트에 투자해 위믹스(WEMIX) 생태계 확장 효과 등의 투자 성과를 거둔 만큼 이번 스니커즈 투자 역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니커즈 팀은 "스니커즈의 커뮤니티 인원은 약 10만명으로 국내 M2E 프로젝트 중 1등 규모로 성장하고 있다"며 "일본 등 해외 유저 비율이 70% 넘어 글로벌 프로젝트로 성장하고 있는 만큼 위메이드와 함께 스니커즈의 글로벌 확장 가속화를 위해 협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실제 지도 연결한 '랜드' 시스템 도입…"마케팅 플랫폼 역할 수행"
스니커즈 팀은 현재 8월 베타, 9월 정식 오픈을 목표로 '랜드' 시스템의 개발을 진행 중이다. '랜드' 시스템은 유저들이 해당 위치를 방문하여 퀘스트 등을 수행하고 보상받는 '스팟', 유저 간 최근 7일의 기록을 통해 모노폴리 형식으로 땅을 차지하는 '타일', 실제 지도와 1:1로 연결되어 스니커즈 유저들이 해당 지역을 지나갈 때마다 보상받고 해당 지역을 퀘스트 등으로 육성할 수 있는 '랜드'로 구성돼 있다.

지난 29일 스니커즈 팀이 공개한 '랜드' 시스템의 정보에 따르면 서울은 2만개의 타일과 2000개의 랜드로 구성된다. 최근 7일간 해당 지역에서 가장 많은 운동을 한 유저는 해당 지역의 타일을 획득하게 되고 이에 따른 보상을 얻게 된다. 아울러 타일 내 원하는 이미지를 삽입할 수 있는 등의 기능도 제공할 방침이다.

스니커즈 팀은 "많은 기업이 고객들의 오프라인 매장 방문 유도를 위해 적지 않은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어떠한 온라인 플랫폼들도 이 부분을 충족시켜주지는 못하고 있다"며 "M2E의 특성상 많은 이용자가 운동을 통해 하나의 큰 오프라인 트래픽을 만들 수 있다. 이 부분을 활용한 마케팅 플랫폼으로의 역할도 수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업들이 사용자들의 오프라인 트래픽에 비용을 지불하고 광고나 다양한 이벤트를 여는 등의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단순히 NFT 판매에만 그치는 것이 아닌 마케팅 요소를 접목해 지속 가능한 서비스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NFT 없어도 참여 가능한 '오픈 모드'는 우리가 글로벌 최초"
스니커즈는 NFT의 구매 여부와 상관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오픈 모드', 이른바 '프리 투 플레이'를 국내외 M2E 프로젝트에서 처음으로 도입했다.

스니커즈 팀은 "NFT 홀더들이 아니어도 운동에 참여할 수 있는 '오픈 모드'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들은 앱을 다운받자마자 연습용 신발을 선택하고 운동에 참여할 수 있다"며 "연습용 신발 또한 육성 등이 가능해 NFT 홀더들의 기능을 일부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가상자산을 잘 모르는 일반 사용자들도 우리의 어플을 사용하게끔 하고 싶다. 자신들이 블록체인 기술과 상호작용하는 것을 모를 만큼 자연스럽게 녹아들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오픈 모드' 사용자들과 NFT 보유자 간의 보상에 차이를 둬 이들을 웹3 생태계의 잠재적 고객군으로 만드는 것이 목표라는 설명이다. 스니커즈 팀은 "'오픈 모드' 이용자들이 받을 수 있는 보상은 NFT 보유자들과 비교해 극히 일부일 것"이라며 "이들이 리워드를 출금할 경우 NFT 구매 및 친구 초대 등의 선행 조건을 내걸어 이들의 스니커즈 NFT 구매 욕구를 높이고 더 많은 이용자를 늘리는 전략을 구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M2E 아닌 M&E...스니커즈만의 차별화된 서비스 선보일 것"
스니커즈 팀은 유저들이 운동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높은 퀄리티의 기능들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차별화된 기능과 이벤트를 통해 단순한 M2E, NFT 플랫폼이 아닌 헬스케어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다.

이들은 "수익을 위해 운동을 하기보다는 운동을 하다 보니 수익이 생기는, M&E(Move and Earn)의 방향으로 발전해나갈 것"이라며 "다른 M2E와는 차별화된 기능, 이벤트 등을 계속해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7월 17일 스니커즈는 글로벌 M2E 최초로 애플워치의 지원을 발표했다. 아울러 러닝과 자전거 모드도 최초로 동시 지원 중이다. 스니커즈 팀은 "이 밖에도 실제 경제와 결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패션 브랜드, 운동 브랜드 등과의 협업을 이어 나갈 것"이라며 "최근에는 유명 패션 디자이너 요니P의 패션 브랜드 '하이퍼스포츠클럽'과 함께 협업한 신발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어 "스니커즈는 이미 해외 접속 유저가 70%에 달할 만큼 해외 시장이 큰 서비스다. 일본 계좌로 충전이 가능한 스테이블코인 'JPYC'와의 독점 계약을 통해 일본 유저들이 그동안 어려워했던 가상자산 시장의 참여를 높여 M2E 일본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목표로 하는 등 글로벌 시장 개척을 위한 노력도 하고 있다"며 "홀더 위주가 아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구조,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다음 세대를 대표하는 글로벌 M&E 플랫폼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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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두현 블루밍비트 기자 cow5361@bloomingbit.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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