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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정부 청와대' 출입기자가 펴낸 '조국의 시간, 윤석열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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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의 청와대를 출입했던 정치부 기자가 당시의 취재 뒷얘기를 풀어낸 <조국의 시간, 윤석열의 시간>이 29일 나왔다.(백대우 지음, 글마당, 300쪽, 1만7000원)



저자는 15년 가까이 정치부에서 일했고 문 정부의 청와대를 가까이에서 지켜봤다. 유력 정치인들의 움직임을 매일 취재하면서 느낀 생각들을 책으로 펴냈다. 책은 모두 5개장으로 구성됐다.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되돌아보며 △바라볼 ‘대통령 윤석열’의 시간 △청와대 출입기자가 본 조국의 시간, 윤석열의 시간 △정치부 기자가 본 여의도 정치 △보고픈 정치권의 모습 등이다.

방점이 찍혀 있는 부문은 조국 전 법무부장관과 검찰총장 시절의 윤석열 대통령를 둘러싼 일련의 흐름이다. 저자는 “여야의 대선 후보가 사실상 결정된 분기점은 문재인 전 대통령이 윤석열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검사장을 검찰총장에 지명했던 때”라고 주장했다.

그는 “당시 여권에서는 그 시점에 ‘윤석열 비토’ 흐름이 보다 선명하게 드러났고 그와 밀접하게 연결된 각종 사건사고를 접하면서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가 ‘마음의 결심’을 하는 일련의 상황을 (책을 통해) 서술했다”고 밝혔다.

저자의 이러한 시각은 ‘여야 대선 후보를 바꾼 윤석열 검찰총장 인사청문회’ ‘문재인과 윤석열, 짧지만 강렬했던 2년 간의 공존’이라는 소제목으로 쓰여있다.

책의 곳곳에서는 미처 공개되지 못했던 지난 대통령 선거의 긴박했던 장면들도 확인할 수 있다. 책의 마무리는 ‘품격 있는 정치 언어’ ‘증오의 정치는 이제 그만’ 등의 주제로 정치부 기자로서 바라는 '정치 이상향'으로 꾸몄다.

박종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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