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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외국인 순매수 첫 1조 돌파…시총 상위주 주목"-유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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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02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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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인 투자자가 올 들어 최대 순매수 규모를 기록했다. 외국인 거래비중이 늘고 있는 만큼 외국인 지분율의 반등도 지속될 것이란 의견이 나온다.

    28일 강대석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 거래대금 감소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주가는 2400선 안착을 지속하고 있지만 이번 주 또다시 코스피기준 6조원을 밑돌기도 했다"며 "이런 과정에서 외국인의 거래비중은 자연스럽게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일 기준 7월 월간으로 외국인 투자자는 거래소 시장에서 1조6000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올 들어 처음으로 월간 기준 1조원을 넘긴 것으로 올해 최대 규모이기도 하다. 이전 매도 규모에 비하면 적을 수 있지만 반전 기대를 높이는 요인으로 봐야 한다는 게 강 연구원의 설명이다.

    이달 코스피 내 외국인 순매수 상위 5개 종목을 보면 삼성전자(5638억원), SK하이닉스(2648억원), LG에너지솔루션(2194억원), 현대차(1515억원), S-Oil(1249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그동안 매도를 지속했던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 순매수가 몰린 것이다. 하지만 대표 성장주에는 여전히 순매도가 지속되는 모습이다. 네이버와 카카오 등은 순매도 상위 5개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외국인의 지분율 반등도 동반될 것이란 전망이다. 강 연구원은 "작년 전후 국면을 제외하면 외국인 거래비중의 변화는 통상 외국인 지분율과 동행했다"며 "개인투자자 중심의 거래대금 회복은 9월부터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기 때문에 외국인 거래비중 상승가 함께 외국인 지분율도 반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외국인들에게 외면 받았던 대형주를 중심으로 지분율 회복이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다. 아울러 주가가 고점 대비 싼 편인 데다가 이익 전망치가 최근 코스피 이익하향 국면에서 견조했던 종목이 유리하다고 봤다. 강 연구원에 따르면 이런 기준에 부합하는 업종은 IT 가전과 화장품·의류·완구, 반도체, 자동차, 호텔·레저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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