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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상거래 업체 쇼피파이는 월가 예상치를 밑돈 2분기 손실을 기록했으며 3분기에도 손실폭이 증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부진한 실적에도 이 날 캐시우드의 아크인베스트에서 매수한다는 소식과 기술주 전반의 상승세로 오전장에서 9.2% 나 상승했다.
27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쇼피파이(SHOP)는 2분기 조정 순손실을 3,850만 달러(주당 3센트)로 보고했다. 이는 월가 예상치인 조정순익 3,000만 달러(주당 2센트) 보다 부진한 수치다. 매출은 13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으나 월가 예상치 13억 3,000만 달러에 약간 못 미쳤다.
총 상품 거래량 또는 플랫폼에서 판매된 총 상품 금액은 469억 달러로 예상치 488억 달러를 밑돌았다.
연간 매출 가이던스도 환율 역풍으로 약 1.5%의 부정적 영향을 받을 것으로 추정됐다.
쇼피파이는 "가까운 장래에" 인플레이션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며, 이는 금리 인상과 함께 "소비자의 지갑을 닫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22년 하반기에 조정 영업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쇼피파이는 이틀 전 전자상거래 시장에 대한 잘못된 예측 인정과 함께 전세계 직원 1천명을 해고한다는 소식으로 10% 이상 폭락했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