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가 4년 만에 내놓은 신차 토레스 출고 확대를 위해 임직원들의 여름 휴가를 반납하는 등 총력 생산에 나섰다고 28일 밝혔다.
쌍용차는 여름 휴가 기간(7월30일~8월7일) 중 주말 특근(7월30일, 8월6~7일)을 실시해 토레스의 빠른 인도를 위해 추가 생산에 돌입한다.
쌍용차는 지난 11일부터 주간 연속 2교대 시행을 통한 생산능력 확충으로 토레스에 대한 안정적인 양산체계를 구축한 바 있다.
현재 토레스는 계약물량만 5만대에 달한다.
쌍용차는 부품 공급난으로 출고가 늦어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 영업점을 통해 계약 일자별 생산 가능한 일정을 수시로 공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 토레스 전 트림에 기본 적용하고 있는 12.3인치 인포콘 AVN의 내비게이션 맵사이즈를 오는 10월 상품성 개선을 통해 풀사이즈로 업그레이드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밖에 스마트 미러링 서비스 등 상품성 개선을 위한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현재 5만대에 이르는 토레스 계약 물량을 조금이라도 빨리 고객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특근을 실시하게 됐다"며 "그동안 쌍용차를 믿고 기다려준 고객들을 위해 최고의 품질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