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26일 고용 우수기업 15곳을 선정했다.
부산시 고용 우수기업 선정 제도는 일자리 창출을 위해 근로환경 개선 지원금과 취득세를 면제해주는 제도다. 2010년 이후 261개 기업이 선정됐다. 화훼 유통과 안전화 등을 제조하는 기업인 더휴는 2018년부터 3년 동안 384명의 신규 직원을 채용했다. 지난해 12월 기준 전체 근로자 450명 가운데 중증 장애인 300여 명이 근무 중이다. 식자재 유통기업 푸드엔은 3회 연속 고용 우수기업으로 뽑혔다. 2019년에는 일자리 창출 유공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직원 복지를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가 심사위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캐주얼 게임 포코팡 시리즈로 누적 매출 1조원을 기록한 트리노드는 유연근무제와 함께 연차 차감이 없는 봄·가을 방학을 도입했다. 2018년 설립된 유아용품 전문 제조 스타트업인 말랑하니는 스스로 결재하는 연·반차 시스템을 도입해 ‘엄마가 다니기 좋은 기업’을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비대면 주문 결제 플랫폼인 ‘패스오더’를 개발한 페이타랩은 직원 역량 강화와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해 도서 구입비와 월세를 지원하고 있다.
부산=민건태 기자 minkt@hankyung.com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