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민간 주도 도시개발사업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인 평택 화양지구에 신규 아파트를 분양한다.
26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경기도 평택시 현덕면 화양리 일원에 도시개발사업으로 진행되는 화양지구는 상주 가구 수는 2만여가구, 총 5만여명이 거주하게 된다. 부지 규모는 총 279만2500㎡로 여의도 크기와 맞먹는다.
화양지구 주변엔 원정지구국가산업단지, 포승국가산업단지, 황해경제자유구역 포승지구, 현덕지구(예정) 등 대규모 산업단지가 많다. 평택항 항만시설과 평택호 관광단지 개발사업 등도 예정돼 고덕신도시를 잇는 새로운 주거지역이 될 전망이다.
지구 내 평택 서부권의 행정업무를 담당하게 될 평택시청 복합 공공청사 안중 출장소도 2025년 말 이전·건립될 예정이다. 응급의료센터와 심·뇌혈관센터를 갖춘 종합병원도 들어선다. 학교는 초등학교 4개소, 중학교 2개소, 고등학교 2개소 등 8개가 계획돼 있고, 지구 면적의 20%가량을 공원이나 녹지로 구성할 예정이다.
평택시 안중읍에 있는 S공인 중개 관계자는 "신도시에 버금가는 규모에 교육, 문화, 상업, 녹지 등의 시설이 체계적으로 계획돼 있다 보니 문의가 꽤 있는 편"이라고 했다.
하반기 대형 건설사들이 신규 분양도 앞두고 있다. DL건설은 'e편한세상 평택 라씨엘로'(2-1블록), 'e편한세상 평택 하이센트'(4블록) 등 총 1979가구를 선보인다. 현대건설은 '평택 화양지구 힐스테이트'(5블록) 1571가구를, 한화건설은 995가구(7-2블록) 등 분양을 계획 중이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