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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강병원 설훈 김민석, 컷오프 전 혁신 단일화 공동선언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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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당권주자인 박용진 의원은 24일 당 대표 후보들을 향해 "혁신 단일화 공동선언에 함께하자"며 '선제적 단일화'를 제안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강병원, 설훈, 김민석 후보 등 기본적으로 민주당 혁신을 향한 공감대가 있고 단일화에 열려있는 그 어떤 분이라면 예비경선(컷오프) 전에 공동선언에 함께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제적 단일화 선언', '단일화 1차 합의선언'이라고 이름 붙여도 좋다"면서 "힘 모을 것을 합의하는 모든 사람이 먼저 스크럼을 짜 당원들의 열망에 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혁신을 고리로 컷오프 전에 유력 주자인 이재명 상임고문에 맞서 단일화 약속을 선언하자는 취지로 해석된다.

강병원 의원이 지난 21일 제시한 '컷오프 후 비명(비이재명) 단일화 선(先)약속' 제안 불씨를 이어가면서, 취지에 동감하는 후보들끼리라도 먼저 단일화에 나선 뒤 추가 단일화에 나서는 단계적 단일화를 염두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97그룹인 강 의원의 제안에 97로 꼽히는 박주민 강훈식 의원 등 일부 주자는 유보적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민주당은 오는 28일 1차 관문인 컷오프를 실시, 총 8명의 당 대표 예비후보들을 3명으로 압축해 본경선을 치른다. 이재명 상임고문의 컷오프 통과가 확실시되는 가운데 본선에서의 승리를 위해 이 상임고문을 제외한 후보들의 단일화 필요성을 거듭 제기한 것이다.

박 의원은 "저는 지난 6월 30일 당 대표 출마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던 첫날부터 '우리 당의 역동성을 위해 단일화 가능성은 열어둔다'라고 말씀드린 바 있다"면서 "이번 전당대회는 민주당이 도덕적으로 떳떳하고 당당한, '민주당다운 민주당'이 되느냐, '누군가의 민주당'이 되느냐를 결정하는 정초 선거가 될 것"이라면서 이 상임고문을 겨냥하기도 했다.

그는 "민주당다운 민주당을 원하는 많은 분의 민심은 '힘 모아 허무한 안방 대세론을 넘어서라', '단일화를 해달라'였다"면서 "국민들 앞에서 전 정부 탓만 늘어놓는 수준 미달 정권에 민주당이 제대로 맞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할 줄 아는 것은 권력다툼뿐인 정권에 맞서기 위해 민주당은 지금 당장 혁신이 필요하다"면서 "박주민 후보처럼 고민할 시간이 필요한 분들에게는 충분한 시간을 드리겠다"고 밝혔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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