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경제자유구역청은 울산의 미래 핵심 전략산업 육성을 위해 대·중·소 상생 투자 플랫폼 구축에 본격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수소·저탄소에너지, 미래 모빌리티, 미래 화학·신소재 등 울산경제자유구역청이 중점 육성하는 핵심 전략산업 관련 신기술을 보유한 국내외 유망 기업을 발굴해 지역 대기업과 함께 상생할 수 있게 지원하는 사업이다. 울산경제자유구역청은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 BNK경남은행, 산업은행, 롯데벤처스, BSK인베스트먼트, 비하이인베스트먼트, 슈미트, 오라클벤처투자 등 총 9개 기관과 관련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참여 기관들은 경제자유구역 핵심 전략산업과 규제자유특구 활성화를 위해 국내외 유망 기업 발굴과 투자유치, 사업화 및 마케팅 지원 등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울산경제자유구역청은 첫 사업으로 다음달 11일까지 우수 기업 발굴과 공모에도 나선다. 최종 선발된 기업에는 사업화 자금 등 최대 3000만원을 지원하고, 투자 협약을 맺은 투자사와의 연결망(네트워킹)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한다. 8, 9월 두 달여간 심사를 거쳐 10월 시상할 계획이다.
울산경제자유구역청은 내년까지 경제자유구역을 현재의 두 배가 넘는 11.6㎢까지 확장하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탄소중립 기술과 미래 화학·신소재, 미래 이동수단 부문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총 8개 지구, 6.9㎢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추가 지정한다는 계획이다.
조영신 울산경제자유구역청장(사진)은 “울산경제자유구역이 수소에서 시작해 2차전지, 동북아시아 오일·가스 허브, 원전 해체산업 등의 에너지 메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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