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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로큐어 "항암 바이러스로 최초의 먹는 대장암藥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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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로큐어 "항암 바이러스로 최초의 먹는 대장암藥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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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러스는 인류의 정복 대상이다. 하지만 질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를 활용해 오히려 병을 치료한다면 어떨까. 바이로큐어는 이 같은 발상의 전환에서 출발했다. 암 세포만 잡아먹는 항암 바이러스를 활용해 항암제를 개발하고 있다. 임상에 속도를 내기 위해 지난달 대장암 수술 명의로 꼽히는 박동국 단국대 의대 교수(사진)를 대표로 영입했다.

    18일 만난 박 대표는 “우리 몸에 유익한 리오바이러스를 활용해 세계 최초로 먹는 대장암 치료제를 내놓을 것”이라며 “면역항암제가 잘 듣지 않는 난치성 대장암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법을 제공하겠다”고 했다.


    바이로큐어의 핵심 파이프라인은 리오바이러스를 활용한 항암제다. 사람 몸의 호흡기와 소화기관에 있는 리오바이러스는 독성을 일으키지 않는 바이러스다. 박 대표는 “키트루다 등 면역항암제가 듣지 않는 환자들에게 리오바이러스를 병용 투여하면 반응률과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면역항암제가 듣지 않는 환자 중에는 암세포가 용해되지 않아 T세포가 공격할 수 있는 항원이 충분치 않은 경우가 많다. 이를 치료 가능한 상태로 바꾸려면 암세포를 깨뜨려서 T세포의 침투를 증가시켜야 한다. 박 대표는 “리오바이러스는 비정상적인 암 조직에서만 증식하는 특성이 있어 암세포를 깨뜨리고 T세포가 항원을 인식하게 한다”고 설명했다.


    주요 적응증은 대장암과 폐암 등이다. 종양주사제로 개발 중인 대장암 치료제 ‘RC402-IT’의 개발 속도가 가장 빠르다. 호주에서 임상 1b상을 진행하고 있다. 박 대표는 “연내 1b상을 마칠 것”이라며 “면역관문억제제와 CAR-T(키메릭 항원수용체 T세포) 치료제 보유 업체를 대상으로 기술이전을 논의 중”이라고 했다.

    RC402-IT를 경구용으로 개량한 대장암 치료제 ‘RC402-PO’도 개발하고 있다. 강산성인 위장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리오바이러스의 특성을 활용했다.



    또 다른 주력 파이프라인은 유럽 토끼에서 유래한 믹소마 폭스바이러스를 활용한 새로운 물질이다. 바이로큐어의 유전자 재조합 기술을 활용해 환자 맞춤형 항암제로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박 대표는 “암 발병 직전 단계인 염증 치료부터 암 예방까지 제공하는 ‘항암 토털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선아 기자 su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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