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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 연결하면 노트북으로 변신"…KT '무선 플립북'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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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스마트기기 협력사 펀디지와 함께 '무선 플립북(Flipbook Wireless)'을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플립북은 스마트폰을 연결해 노트북 또는 태블릿, 확장 디스플레이로 사용할 수 있는 기기다. 삼성 덱스(DeX)가 탑재된 갤럭시 스마트폰과 연결하면 별도의 독립적 노트북처럼 사용할 수 있다. 무선 기능을 통해 애플 제품 등이 지원하는 화면 미러링(화면 전송 기능)도 가능하다.

이 플립북은 일반 노트북과 비슷한 외관으로 중앙처리장치(CPU)·그래픽처리장치(GPU) 등 하드웨어 없이 디스플레이와 키보드, USB 단자 등을 이용한다. 연결 해제 시 플립북에 데이터가 남지 않아 보안성이 뛰어난 장점이 있다. 고선명 멀티미디어 인터페이스(HDMI) 포트 및 무선 디스플레이 기능이 내장돼 있어 휴대용 모니터로 활용할 수 있다.

무선플립북은 △무선 디스플레이 기능 탑재 및 삼성 DeX에 최적화된 키보드 △화면터치, 터치패드 △터치식 13.3인치 Full-HD IPS 디스플레이 △두께 14.7mm, 무게 1.3kg △USB-C 연결 시, 최대 5시간 사용 배터리 △USB-C 충전단자 및 외장 MicroSD 슬롯 △백라이트 키보드/터치패드 △360도 힌지 구조 △PC 세컨드 모니터 기능 등을 탑재했다.

무선플립북은 통신3사 중 단독으로 출시하는 기기로, 다음달 중 KT 매장에서 구매 가능하다. 김병균 KT 디바이스사업본부장 상무는 "스마트폰의 높은 성능을 이용해 새로운 모바일 컴퓨팅의 미래를 여는 '플립북'을 무선 형태로 새롭게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삶을 변화시키는 혁신적인 단말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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