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광화문광장 공사를 이달 마무리하고 다음달 6일 재개장한다고 17일 발표했다.
광화문광장의 총면적은 4만300㎡로 기존(1만8840㎡)보다 2.1배 넓어졌다. 녹지공간은 전체의 4분의 1(9367㎡)로 3.3배 늘어나고 나무 5000그루를 광장 곳곳에 심는다. 광장에는 다양한 수경시설과 앉음터, 스탠드 등 휴게공간이 들어선다.
광장 주변도 새롭게 바뀐다. 세종로공원 앞에는 212m 길이의 역사물길이 조성된다. 세종문화회관 인근에는 77개 물줄기의 40m 길이 터널분수가 생긴다. 한글분수와 명량분수 등도 설치된다. 공사 중에 발굴한 ‘사헌부 터’는 발굴 당시 모습 그대로 관람할 수 있게 전시장이 조성된다. 삼군부 터(정부종합청사 앞), 병조 터(세종로공원 앞), 형조 터(세종문화회관 앞) 등 모든 유구는 현지 보존된다.
문화행사 개최 등을 위한 광장 사용허가 영역은 광장 북측 육조마당(2492㎡)과 세종대왕상 앞 놀이마당(2783㎡) 2곳이다. 사용허가 신청은 다음달 8일부터 광화문광장 누리집에서 할 수 있고 사용은 다음달 22일부터 가능하다.
장강호 기자 callm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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