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70년 개항한 포항공항이 52년만에 포항경주공항으로 명칭이 변경됐다. 경주 관광객들을 비행기 여행으로 유도하고, 신규 관광 수요 창출을 위해서다. 포항경주공항과 경주 주요 관광지는 약 20여 ㎞ 거리다.
한국공항공사는 15일 포항경주공항 명칭 변경 행사를 열고 수도권의 여객을 유입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시니어층을 대상으로 다시 떠나는 수학여행, 불국사와 석굴암 도보 여행 등이다.
여행객은 레저·기념품·카페·숙소 등 포항·경주지역 20개 사회적기업의 상품을 구매하면 최대 40%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지원받는 등 지역과 연계한 다양한 프로모션도 시행될 예정이다,
포항시와 경주시도 항공사 재정지원 분담, 포항경주공항~경주보문 직통버스 개통, 포항~김포 노선 증편 등의 연계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포항경주공항의 새로운 출발과 함께 포항은 국내 최고의 해양문화도시로, 경주는 세계적인 관광지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준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