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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미국 퀄컴 연구소로 해외연수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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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총장 신일희)는 세계적인 통신칩 제조사인 퀄컴 연구소(Qualcomm Institute; QI)에서 실시하는 현장실습 프로그램에 학생 5명을 파견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잠정 중단되었던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재개하면서 굴지의 글로벌 연구소로 해외연수 첫 테이프를 끊었다.

계명대 산학인재원에서 LINC 3.0사업의 글로벌 산학협력 일환으로 실시하는 이번 현장실습 프로그램은 13일부터 8월 18일까지 5주간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 샌디에고 캠퍼스에 위치한 퀄컴 연구소에서 진행된다.

이번 해외현장실습에 참여하는 학생은 엄격한 심사 과정을 거쳐 선발됐다. 선발된 학생들은 관련 전공, 교과목 성적, 업무 능력, 단체 생활 적응, 어학능력 등 종합적인 평가와 심층면접의 과정을 거쳤다.

선발된 학생들은 현지적응을 위해 5차례에 걸쳐 사전심화교육을 받았다. 계명대 교양교육대학인 Tabula Rasa College 소속 미국 국적의 버틀러 티모시(Butler Timothy Michael) 교수로부터 공항이용 방법, 입국심사, 글로벌 에티켓, 커뮤니케이션 스킬, 쇼핑, 교통수단 이용 등 현지문화의 이해와 프로젝트 수행에 필요한 비즈니스 매너 등 해외 생활을 위한 전문적인 지식을 습득했다.

이번 현장실습 연수 프로그램의 핵심은 4차 산업혁명과 연관하여 AI(인공지능, Artificial Intelligence)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것이다.

학생들은 현지 연구소에서 수행하는 프로젝트에 실제 연구원으로 참여하며 인공지능과 관련된 전문화된 프로젝트 수행을 경험하게 된다.

이수 할 과정은 빅데이터의 처리 및 분석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이론과 실제 기술로 구성되어 있고 이를 통해 학생들은 QI의 전문적인 기술 교육과 빅데이터 수집 및 분석, 모델링, 시각화 등을 학습하게 된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주어지는 과제와 실습을 주도적으로 수행하고 담당 인스트럭터와 면담 교육(Office hour)을 통해서 문제점을 해결하는 한편 매주 자신이 수행한 업무를 발표하고 피드백을 받음으로써 현장 감각을 익히게 된다. 해당 기관의 인스트럭터들은 자신이 담당한 학생들에 대한 프로젝트 수행 성적, 어학 능력 등을 고려하여 개인별 성적표를 작성하고 종합하여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하는 학생은 QI 연구소장 명의의 프로그램 수료증을 수여 받게 된다.

계명대가 실시하고 있는 QI 글로벌 현장실습 프로그램은 글로벌 장기현장실습의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는 기관을 찾기 위해 2015학년도부터 실시해온 대표적인 해외 현장실습 프로그램이다. 2015년 첫 해에 15명을 시작으로 2019년까지 총 85명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였으며, 프로그램 이수자 85명 중 64명(75.29%)이 취업 또는 대학원 진학으로 진로를 결정하는 긍정적인 결과를 나타냈다.

계명대의 QI 글로벌 현장실습 프로그램은 해외 현장실습의 모범 사례로 알려져 2017년부터는 국내 다른 대학도 참여하게 되었다. 2017년 조선대, 성균관대, 동의대, 중앙대를 시작으로 2018년부터 2019년까지 광운대, 국민대, KAIST, 부산대, 강원대, 한림대, 가톨릭대 등이 참여한 바 있다.

이번 해외현장실습에 참여하는 류준형학생 (컴퓨터공학전공 4학년) 은 “전공 수업 중에 배웠던 내용들을 실무에 적용해 보고 직접 AI 응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볼 수 있다는 기대를 갖고 있다. 또한 실제 연구소의 직원들과 대화하면서 인공지능 분야에 대하여 책으로 배울 수 없는 다양한 활용 방법을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프로그램을 기획한 김범준 산학부총장(전자공학전공)은 “QI 프로그램은 해외 거점기관을 통해 단순 해외 경험이 아닌 전공 역량을 발휘하여 장기간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독창적·모범적 해외 현장실습 프로그램으로 자리를 잡았다"며 " 향후 방역 상황에 따라 지속적으로 참여 학생을 늘려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퀄컴 연구소(Qualcomm Institute)는 미 캘리포니아 주정부에서 설립한 연구 및 기업지원 기관으로 캘리포니아주립대 샌디에이고 캠퍼스내에 위치한다. 인근에 본사를 두고 있는 퀄컴과 스폰서십을 체결하고 기관의 이름을 퀄컴 연구소로 명명한 준 정부기관이다.
오경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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