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7호선 수락산역 일대 복합개발을 유도하는 재정비안이 마련됐다.
서울시는 전날 제10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어 '수락지구중심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 결정 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수락지구중심 지구단위계획구역은 노원구 상계동 1132의9 일대 7만㎡ 면적으로 지하철 7호선 수락산역의 역세권 중심부에 속한다. 의정부에서 서울시내로 진입하는 서울 동북방면 초입부에 해당하는 입지로 '2030 서울플랜'에서 지구중심으로 위계가 상향되고, 경기북부지역과 연계한 생활권중심 기능 강화가 예상되는 지역이다.
해당 구역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건설계획(1997년 도로예정지 해제)에 따라 상계2택지개발사업지구 및 수락상세계획구역에서 제외돼 자연녹지지역으로 남은 부분이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돼 있었다.
이번에 심의 통과한 재정비안에는 자연녹지지역으로 존치된 5개 특별계획구역에 대한 토지이용계획 개발지침과 수락산~중랑천으로 이어지는 입지적 중요성을 고려해 통경 확보를 위한 저층부 건축선 후퇴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특별계획구역은 기존 자연녹지지역을 준주거지역~제2종일반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 변경계획을 통해 전략적 개발을 유도할 방침이다. 역세권 복합개발로 생활권내 필요한 서비스시설을 확충하고, 대규모 인구유입시설(판매,업무,문화)과 1층 가로활성화 용도를 권장하는 등 지구중심기능을 강화하도록 계획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지구단위계획 재정비를 통해 역세권, 간선변 저이용 토지의 복합개발 유도로 지역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