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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급락에 상반기 ELS 미상환 발행 잔액 67조원…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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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증시가 하락세를 거듭하면서 주가연계증권(ELS)의 조기 상환 규모도 급격히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6월말 기준 ELS 미상환 발행잔액은 67조1383억원으로 1년 전(53조3287억원) 대비 25.9% 증가했다. 지난해 말(57조6284억원)과 비교하면 16.5% 늘었다.

올 상반기(1~6월) ELS 총 상환금액은 14조38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1%, 지난해 하반기(7~12월) 대비 55.7% 각각 급감했다.



ELS는 주가지수 등을 기초 자산으로 삼아 수익률이 결정되는 파생상품이다. 지수가 일정 수준 내에서 유지될 때 수익률이 보장된다. 최근 글로벌 증시가 급락하면서 조기 상환에 실패한 ELS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ELS 발행금액은 크게 줄었다. 올 상반기 ELS 발행금액은 23조6116억원으로 전년 동기(35조5810억원) 대비 33.6% 감소했다. 지난해 하반기(36조5966억원) 대비로는 35.5% 줄었다. 발행종목수는 7935종목으로 전년 동기(8752종목) 대비 9.3% 감소했다.

전체 발행 금액 중 공모가 21조3505억원(90.4%), 사모가 2조2611억원(9.6%)을 차지했다. 공모 발행 금액은 작년 상반기 대비 31.7%, 직전 반기 대비로는 36.3% 감소했다. 사모 발행 금액은 각각 47.7%, 26.9% 감소했다.

기초자산 유형별로는 국내외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삼는 지수형 ELS가 17조5596억원(74.4%), 국내 개별주식이 기초자산인 국내주식연계 ELS가 4조1751억원(17.7%)이었다.

유로스톡스50과 S&P500지수가 기초자산인 ELS는 각각 직전 반기보다 1.4%, 9.7% 감소한 16조849억원, 16조21억원 규모로 발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H지수(3조8967억원), 일본 닛케이225지수(2조9695억원), 홍콩 항셍지수(76억원)가 기초자산인 ELS 발행 금액도 각각 45.7%, 32.0%, 94.0% 감소했다.

국내 지수인 코스피200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는 9조4246억원어치가 발행돼 직전 반기 대비 26.5% 감소했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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