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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9시까지 신규 확진 2만명 육박…전주 대비 1.9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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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후 9시까지 2만명에 육박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1만94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동시간대 집계치인 1만8625명보다 775명 많은 수치다.

일주일 전인 지난 1일 오후 9시 기준 집계된 1만202명과 비교하면 1.9배 많고, 2주 전인 지난달 24일 동시간대 6400명보다 3배 증가했다.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 신규 확진자는 지난 4일(1만7146명)부터 닷새 연속 1만명대 후반을 기록하고 있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9일 0시를 기준으로 발표되는 신규 확진자는 2만명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일주일간 집계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만712명→1만48명→6250명→1만8141명→1만9371명→1만8511명→1만9323명을 기록했고, 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는 1만4622명이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확진자 중 1만1481명(59.2%)은 수도권에서, 7919명(40.8%)은 비수도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역별로는 경기 5534명, 서울 4903명, 경남 1095명, 인천 1044명, 충남 781명, 경북 745명, 부산 621명, 대구 603명, 울산 580명, 충북 566명, 강원 546명, 전북 519명, 대전 504명, 전남 477명, 제주 354명, 광주 352명, 세종 17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코로나19 재유행의 경고등이 하나둘 켜지고 있다"면서 "코로나19가 다시 확산 국면으로 전환됐음을 의미한다. 재유행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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