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는 유럽 지역에서 처음으로 공식 후원하는 골프 대회 '2022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이 스코틀랜드 더 르네상스 클럽에서 오는 7~10일(현지시간) 열린다고 6일 밝혔다.
스코티시 오픈은 1972년 시작한 유럽 최고 수준 대회로 매년 7월 첫째 주 스코틀랜드의 링크스 코스에서 개최된다. 제네시스가 올해 후원에 나서면서 공식 명칭이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으로 바뀌었다.
이 대회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DP 월드 투어가 전략적 제휴에 따라 처음 공동 주관하는 대회로 총 156명이 출전하며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 3위 존 람, 4위 콜린 모리카와, 5위 저스틴 토마스 등 상위 랭커 15명 중 14명이 참가한다.
한국계 선수들도 출전한다. 2021 스코티시 오픈 우승자인 이민우 선수를 비롯해 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임성재 선수, 이경훈 선수가 참가한다.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코리안 투어 2021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자 이재경 선수, 2021 제네시스 포인트 대상 김주형 선수, 올해 KPGA 투어 2승을 기록한 김비오 선수는 제네시스 초청 선수로 나선다.
총 상금 800만달러 규모로 대회 우승자에게는 우승 상금 144만달러와 함께 GV70 전기차가 수여된다. 제네시스는 대회 기간 선수단 이동과 대회 운영을 위해 제네시스 차량 약 140대를 지원한다. 이중 브랜드 첫 전용 전기차 GV60과 GV70 전기차 등을 포함한 21대를 경기장 주요 거점에서 전시·시승차로 활용한다.
장재훈 제네시스 사장은 "제네시스가 PGA 투어와 DP 월드 투어의 첫 공동 주관 대회인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을 후원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제네시스는 이번 후원으로 골프 본고장인 유럽에서도 제네시스만의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