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틸렉스는 항체치료제 'EU103'의 비임상 독성시험이 순항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독성시험은 일본 최대 글로벌 임상수탁기관(CRO)인 'LSSI'에서 진행 중이란 설명이다. 현재까지 최대내성용량(MTD) 및 약동학(PK) 연구 중간결과 보고서상 EU103에 의한 어떤 육안적인 변화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했다.
회사는 'GLP(Good Laboratory Practice)' 기준에 맞춰 4주에 걸친 독성시험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르면 연말 임상을 신청할 예정이다.
최수영 유틸렉스 대표는 "이번 비임상 독성시험 중간결과는 고무적"이라며 "이후 효능시험까지 남은 비임상 시험도 차질 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EU103은 암세포를 직접 공격하는 면역세포인 T세포와 대식세포 모두를 자극하는 이중 기전의 면역항암제다. EU103은 T세포 억제인자인 'VSIG4'를 표적해 T세포를 활성화하며, 암 성장을 돕는 'M2' 대식세포를 암 성장 억제 대식세포인 'M1'으로 전환하는 기능도 수행한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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