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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골매 배철수·구창모 "재결합까지 40년 걸린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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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골매 배철수, 구창모가 재결합에 40년이라는 긴 시간이 걸린 이유를 밝혔다.

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신한pLay스퀘어에서 '2022 송골매 전국투어 콘서트 : 열망(熱望)'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배철수, 구창모는 약 40년 만에 송골매로 다시 뭉쳐 '열망'이라는 타이틀로 오는 9월 11, 12일 서울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체조경기장) 무대에 오른다.

재결성에 긴 시간이 걸린 이유에 대해 구창모는 "자의 반, 타의 반으로 해외에서 20년 넘게 생활했다. 그 바람에 국내에서 음악을 다시 재개할 수 있는 기회가 없었다"고 했다.

이어 "그 사이에도 배철수 씨와 연락하고 만나긴 했다. 배철수 씨가 꼭 이걸(재결성) 해야한다고 오래 전부터 이야기 해왔다. 나도 그걸 굉장히 기대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배철수는 "1990년에 송골매 9집을 끝으로 라디오 DJ로만 33년째 하고 있다. 처음 DJ가 됐을 때는 음악계에서 은퇴했다는 생각은 못했는데 5년 정도 방송을 진행하면서 '나는 음악에 대한 재능이 부족하다'라는 걸 깨달았다. 음악을 내가 직접 하는 것보다는 소개하는 게 더 잘 맞는다고 생각해 다시 무대로 돌아온다는 생각은 못 했다"고 털어놨다.

다만 구창모가 노래를 하지 않고 있는 건 "아깝다고 생각했다"고. 배철수는 "재능도 있고, 노래도 잘하고, 히트곡도 10곡 이상인데 왜 힘든 사업을 하고 있을까 싶더라. 자본금도 있어야 하고, 투자도 해야하는 사업과 달리 노래는 마이크 하나만 들고 올라오면 되는 거 아니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구창모 씨가 다시 노래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계속 하고 있었는데 본인은 무대로 돌아오는 걸 어려워하고 있더라. 그래서 송골매로 노래를 하자고 했다. 10년이 걸렸다. 원래 2년 전에 하려다가 코로나 때문에 조금 미뤄졌다"고 덧붙였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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