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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빅테크 규제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의 회계관련 규제로 2년간 고통을 겪어온 미국 상장 중국 인터넷 주식들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5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나스닥이 상반기에 29% 하락한 가운데 알리바바(티커:BABA)ADR은 올해 4% 하락에 그쳤다. 알리바바는 지난 한달 간 거의 17% 상승했다.
수년간 벤치마크를 능가하는 수익률을 누렸던 알리바바는 지난해에 S&P500이 거의 25% 상승하는 가운데 시가총액의 거의 절반을 잃었다.
월가 분석가들도 거의 2년간 중국과 미국 양쪽의 규제를 받아온 알리바바와 JD닷컴(티커:JD) 및 넷이즈 (티커:NTES) 의 전망이 밝다는데 의견이 일치한다.
[알리바바 주가 추이]
벤치마크의 폰 장은 이 날 메모에서 "중국 인터넷 기업 ADR이 하반기에 전체 시장과 미국 동종업체보다 수익률이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UBS 글로벌 자산관리의 최고투자책임자인 마크 해펠레는 “하반기에도 중국 주식이 눈에 띄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날 메모에서 "밸류에이션이 여전히 미국 시장에 비해 할인되어 있기 때문에 중국 주식이 앞으로 몇 달 안에 따라잡을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시티의 앨리샤 얍 분석가는 이 날 "알리바바의 펀더멘털과 주가가 올 2분기 중국의 회복 속도와 연결될 것”이라며 알리바바를 ‘매수’로 상향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