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세대 걸그룹 솔로 가수의 'K팝 돌풍'이 거세다. 트와이스 나연은 솔로곡으로 '빌보드 200' 7위에 오르고, 블랙핑크 로제는 솔로곡으로 유튜브 조회수 2억뷰를 돌파했다.
전세계 최고의 공신력을 가지고 있는 미국 빌보드가 3일(현지시간) 차트 예고 기사를 통해 트와이스 나연이 발표한 첫번째 솔로 앨범 '아임 나연'이 메인 엘범 차트 '빌보드 200' 7위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는 K팝 솔로 가수 역대 최고 기록이다.
빌보드에 따르면 나연은 지난 6월 24일 발표한 앨범으로 5만7000만장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빌보드 200'은 실물 음반(CD 등)과 스트리밍 횟수를 합산해 차트 순위를 집계한다. 빌보드는 "나연의 첫 주 앨범 판매량의 98%는 (실물) CD였고, 2%는 디지털 앨범이었다"고 말했다.
블랙핑크 로제의 솔로곡 '곤'은 유튜브 뮤직비디오 조회수 2억뷰를 돌파했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로제의 '곤' 뮤직비디오는 3일(오후 6시 15분) 유튜브에서 조회수 2억 회를 넘어섰다. 이 기록은 지난해 4월 5일 공개된 지 약 455일만이다. '곤'은 로제의 솔로 앨범 'R'의 서브 타이틀곡으로 떠나간 연인을 마지막으로 정리하는 마음을 담백하게 풀어낸 가사와 기타 위주의 미니멀한 편곡이 인상적인 곡이다.
한편 이번 로제의 '곤'과 함께 블랙핑크의 유튜브 억단위 뮤직비디오는 총 32편이 됐다. 누적 조회수는 242억 회가 넘는다.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는 7510만 명으로 전 세계 아티스트중 최고 기록도 가지고 있다.
방준식 기자 silv00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