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에 내리는 폭우가 내일 오전까지 이어지고 주말에는 폭염이 오겠다. 주말이 지나고 다음 주 초엔 다시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됐다.
30일 오후 12시30분 현재 서울·수도권·강원·충청을 중심으로 비가 오고 있다.
아침까지는 서울과 경기남부를 중심으로 비가 시간당 50㎜ 이상 쏟아졌다.
현재 비구름대는 북상하면서 인천과 경기북부를 중심으로 시간당 20~40㎜씩 내리고 있다.
서울과 경기남부 비 강도는 시간당 10㎜로 약해졌으나 서해상에서 비구름대가 들어오면서 오후에 다시 강해질 수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부터 내일 오전까지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에 비가 50~100㎜ 더 내리겠다.
충청북부와 경북북부내륙의 이날 오후부터 내일 오전까지 강수량은 20~70㎜로 예상되며 강원동해안은 5~40㎜로 전망된다.
북태평양고기압이 세력을 확장해 내일 오후부터 내달 3일까지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면서 전국에 찜통더위와 열대야가 나타나겠다.
다음 달 4일부터는 열대지역에서 발생한 저기압 소용돌이가 남해상까지 올라오고 북태평양고기압은 둘로 쪼개지면서 남해상에 다시 정체전선이 만들어지겠다.
이에 남부지방에 많은 비가 쏟아지겠다.
중부지방은 다음 달 4~6일 쪼개진 북태평양고기압 덩어리 영향으로 정체전선엔 덜 영향받겠으나 고온다습한 공기가 북서쪽에서 내려오는 한랭건조한 공기 밑을 파고들면서 소나기가 내리겠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