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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카지노 건설 본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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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 인근에 들어설 인스파이어 카지노복합리조트 건설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코로나19 사태 기간 건설 공정률이 12%에 머물렀으나 올해 초부터 활기를 되찾기 시작해 이달 중순 20%를 넘겼다.

29일 인천시와 인스파이어 등에 따르면 인스파이어 단지에 들어서는 전문 공연장, 호텔, 컨벤션 시설의 지하 공사는 대부분 완공됐다. 주요 건축물 골조공사의 외부 마감재 공정이 진행되고 있다. 인스파이어 측은 올해 하반기에 골조 및 외장공사를 80% 수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올해 안에 42% 공정률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어 내년 하반기 준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하반기에 준공·개장이 예상되는 시설은 전문공연장, 호텔, 컨벤션, 워터파크 등이다. 카지노 시설도 동시에 완공되지만 승인 절차가 남아 있어 2024년께 문을 열기로 했다.

인스파이어는 영종도 제3 국제업무지역(IBC-III)에 들어선다. 총면적 약 436만7000㎡ 부지에 1200실의 5성급 호텔과 1만5000석 규모의 다목적 전문 공연장, 컨벤션 시설, 실내 워터파크 등이 들어선다. 동북아시아 최대 규모의 복합리조트라는 게 인스파이어 측 설명이다.

인스파이어는 미국 동부 최대 복합리조트·엔터테인먼트 그룹인 미국 모히건사가 100% 투자한 인스파이어인티그레이티드리조트(시행사)가 추진하는 사업이다. 시행사는 건설에 속도를 내기 위해 지난 4월 서울 여의도 사무실을 영종도 공사 현장으로 이전했다. 모히건 본사 임원들도 최근 인천국제공항의 입국 제한이 풀리면서 잇따라 한국을 방문해 공정 과정을 직접 챙기고 있다.

지난 16~20일 모히건의 제임스 게스너 회장, 레이 피놀트 사장 등 7명의 임원진은 인천공항공사, 인천경제자유구역청, 한화건설(시공사), 삼성전자, 현대퓨처넷 관계자들과 만나 인스파이어 건설 공사의 진행 현황에 대해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한화건설은 약 1조80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1-A 단계 건설공사를 단독 시공하고 있다.

인스파이어 건설이 활기를 띠면서 국내 주요 기업도 속속 참여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현대퓨처넷은 인스파이어 측과 디지털 LED 시스템 공급,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관 설치 등 공동투자 및 개발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삼성전자는 디지털 LED 사이니지 시스템 공급을, 현대퓨처넷은 리조트 단지에 전광판과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관(약 4000㎡)을 구축하기로 했다. 현대리바트는 약 350억원 규모의 가구·조명·예술작품·종합 리빙 소품을 공급한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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