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전력 사용량이 많은 여름철을 맞아 ‘스마트싱스 에너지’ 서비스 지원 제품을 확대하는 업데이트를 29일부터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소비자들이 더욱 다양한 제품에서 효과적으로 에너지 절감을 실천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스마트싱스 에너지는 지난 2월 삼성전자가 선보인 통합 가전 솔루션 ‘스마트싱스 홈 라이프(SmartThings Home Life)’가 제공하는 서비스 중 하나다. 각 가정에서 스마트싱스에 연동된 기기들 전력량을 모니터링 및 관리할 수 있어 여름철에 특히 유용하다.
특히 ‘AI(인공지능) 절약 모드’를 사용하면 에어컨을 비롯한 여러 가전 제품의 전력 사용량을 확인해 누진 구간 도달 전에 절전모드로 작동해줘 손쉽게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AI 절약 모드는 한국전력공사로부터 가구 총 전력 사용량을 제공 받아 소비자가 사용 전력 목표치를 설정해 놓으면 AI 기반으로 매일 전력 목표치와 예측 사용량을 비교해 알려 준다. 예측 사용량이 목표치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될 경우 선제적으로 제품을 절전모드로 작동시켜 월간 사용 전력량의 최대 21%까지 절감할 수 있다.
AI 절약모드는 기존에는 에어컨과 2022년형 비스포크 홈 신제품에만 적용했다. 하지만 이번 업데이트로 이를 확대해 지난해 출시된 비스포크 냉장고까지 적용한다. 올해 안으로 지난해 출시된 비스포크 세탁기, 건조기까지 AI 절약모드를 제공할 예정이다.
덥고 습기가 많은 여름철을 맞아 위생 관련 기능도 이달 중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2022년형 ‘비스포크 제트’에 적용한 UV LED 살균 기능은 5시간마다 90분씩 작동하던 것을 120분으로 늘린다.
유미영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소비자들이 여름철을 맞아 전기요금에 대한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 수 있도록 스마트싱스 에너지 업데이트를 제공하게 됐다”며 “앞으로 사용자들이 스마트싱스 홈 라이프 서비스를 통해 사용자 생활 패턴에 맞춰 제품이 주는 가치를 확대해나가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