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를 배경으로 필리핀 유력 공중파 방송의 프로그램 '런닝맨 필리핀'이 촬영한다.
도와 경기관광공사는 한국관광공사 마닐라지사와 공동으로 필리핀 유력 공중파 방송사 GMA의 '런닝맨 필리핀' 촬영지로 경기도 6개 관광지를 확정해 오는 29일부터 촬영한다고 밝혔다.
촬영은 오는 29일부터 8월 4일까지 진행되며, 공사와 함께 한국 SBS 런닝맨 제작진과 필리핀 GMA 방송사가 공동으로 촬영에 참여한다.
오는 9월부터 12월까지 3개월 동안 필리핀 TV GMA 7을 통해 총 16편 에피소드 중 10편의 에피소드가 경기도를 배경으로 촬영, 방송되며 편당 방영시간은 약 40분이다.
배우 미카엘 다에즈를 비롯한 필리핀 유명배우 8명은 경기도 대표 관광지인 한국민속촌, 시흥웨이브파크, 수원화성행궁 및 행리단길, 서울랜드, 용인농촌테마파크, 화성 종합 실내 체육관 6곳에서 촬영한다.
특히 마닐라의 한국관광공사 홍보대사가 카일린 알칸타라가 게스트로 함께 출연 해 경기도 관광지만의 특별한 매력을 담아낼 계획이다.
공사 측은 '런닝맨 필리핀' 촬영지를 경기도로 유치하기 위해 도의 대표 관광지와 방송 제작진을 직접 개별로 접촉, 연결 해 별도의 예산을 들이지 않고 촬영 유치에 성공 , 이번 방송이 필리핀에서 경기도 관광의 인지도를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런닝맨 필리핀' 이 방영되는 필리핀 TV GMA는 필리핀에서 가장 큰 대표 민영 방송사로, 약 30%가 넘는 높은 시청 점유율을 자랑하는 방송사다. GMA Network, Inc는 런닝맨 필리핀 제작을 위해 SBS와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한바 있다.
공사 관계자는 “필리핀 주말 황금시간대에 방영되는 인기 프로그램 촬영지로 경기도를 노출 해 필리핀 국민들의 경기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며, “경기도 방문 관광객 증가, 현지 경기도 여행상품 기획으로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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