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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슬로 테러' 악몽 되살아난 노르웨이…총기난사로 2명 사망·21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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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의 수도 오슬로 중심부 나이트클럽 인근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2명이 숨지고 최소 21명이 다쳤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 AFP 통신 등 외신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께 오슬로 도심의 유명 나이트클럽이자 게이바인 '런던 펍' 밖 등 3곳에서 한 남성이 총기를 난사했다.

이로 인해 2명이 숨지고 21명이 부상했다. 부상자 가운데 10명은 중상이다.

경찰은 단독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추정되는 용의자 한 명을 클럽 근처에서 체포했다. 현지 경찰은 성명에서 "이번 사건을 테러 공격으로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총격 사건 뒤 체포된 남성은 이란계 노르웨이 국적자로, 앞서 흉기, 약물 소지 등 법규 저촉으로 현지 경찰에 알려진 인물이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모든 것이 이번 범행을 저지른 자가 한 명뿐이라는 것을 나타낸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번 공격과 관련해 권총과 자동화기를 압수했다고 밝혔다.

당시 총격범은 런던 펍에서 시작해 바로 옆 클럽과 인근 거리로 옮겨 다니며 총기를 난사했다.

한편 노르웨이에선 2011년 7월22일 극우주의자 안데르스 베링 브레이비크가 오슬로 도심과 인근 우토야섬에서 총기를 난사해 77명이 목숨을 잃은 바 있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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