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플랫폼·미디어 솔루션 기업 '뉴 아이디'가 70억원 추가 투자를 받으며 총 13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콘텐츠미디어그룹 'NEW'(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의 사내 벤처 1호로 설립된 뉴 아이디는 연평균 매출 1200% 성장률로, 설립 3년 만에 약 570억원의 기업가치 평가를 받게 됐다고 했다. 뉴 아이디는 자금과 자체 기술력, 시장 선점을 통한 글로벌 파트너십으로 FAST(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TV) 플랫폼 사업과 미디어 솔루션 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뉴 아이디는 세계로 확산하는 FAST 시장에 자사가 아시아 회사 중 최초로 진출했다고 밝혔다. 삼성 TV 플러스, LG 채널, 아마존 프리비, 더 로쿠 채널, 파라마운트 글로벌 플루토 TV 등 20개 플랫폼과 콘텐츠·채널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25개 채널과 광고 기반 주문형비디오(AVOD) 서비스를 운영하는 등 30여 글로벌 애드테크 기업과 협력하고 있다고 알렸다.
시리즈A를 이끈 김민준 한국투자파트너스 심사역은 "뉴 아이디는 콘텐츠 사업 경험, 축적된 기술력으로 글로벌 OTT 시장을 리드하는 아시아 대표 미디어테크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투자 이유를 밝혔다. IBK투자증권, 넥스트지인베스트먼트, 이수창업투자 등 다른 투자사도 뉴 아이디 솔루션 사업화 등 신사업, FAST 시장 내 성장, 콘텐츠 기업과 시너지 창출에 주목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준경 뉴 아이디 대표는 "콘텐츠 수명을 늘리고 수출 장벽을 없애며, 데이터 기반 제작을 돕는 회사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