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의 아파트 매매가가 좀처럼 하락하지 않는 가운데 보다 합리적인 비용으로 내 집 마련이 가능한 지역주택조합 아파트가 관심을 받고 있다. 지역주택조합은 시행사가 끼지 않아 보다 힙리적인 분양가가 책정된다는 장점이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달 경기도의 아파트매매가격지수는 109.1로 지난해 6월의 100 이후 9.1%포인트(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매매가격지수는 특정월의 아파트 평균 가격을 100으로 잡고 상승과 하락을 알 수 있도록 하는 지표다. 해당 통계에 따르면 서울도 104.2, 인천 109.4으로 기준월 대비 각각 4.2p, 9.4p 늘었다.
전문가들은 지난달 출범한 새 정부가 다주택자의 양도소득세 중과를 1년 유예하며 시중에 매물은 늘었으나 수요자들이 납득한 만한 수준의 하락세를 보이지 않아 선뜻 구매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내 집 마련에 대한 어려움은 앞으로도 커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러시아발 전쟁과 국제적인 인플레이션의 여파로 아파트 시공에 필요한 건축자재의 가격이 상승하고 있어서다. 최근 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7%를 넘었으며 연말까지 8%를 넘을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옴에 따라 당분간 주택 수요자들의 어려움을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파주에서 분양되는 ‘GTX운정역 서희스타힐스(가칭)’은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다. ‘GTX운정역 서희스타힐스’는 지하 3층 ~ 지상 25층, 19개 동, 총 1724가구 규모로 계획됐다. 해당 조합은 현재 토지확보율이 90%를 넘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곳은 수도권 직주근접 특장점을 갖춘 단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파트 바로 동쪽과 북쪽에 미래로와 동서대로가 있어 차량으로 약 10분 이내에 자유로, 약 20분대에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고양IC에 닿는다.
파주운정신도시와 맞닿아 풍부한 신도시 생활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고 반경 약 500m 이내에 이마트, 새암공원 등 쇼핑 · 휴식을 위한 여건도 갖췄다. 운광초 · 운정초 · 운정중 · 동패고 등 각급 학교도 도보로 약 20분 내외로 도달할 수 있을 정도로 가깝다.
지난 2월 국토교통부에 보도자료에 따르면 GTX-A노선 운정역 ~ 삼성역 구간이 오는 2024년 6월 개통될 예정이다. 해당 노선이 개통되면 삼성역까지 20분대에 이동할 수 있어 강남으로의 출퇴근길이 단축될 전망이다. 오는 2025년 착공 예정인 3호선 연장선도 강남 · 송파구 접근성을 개선시킬 호재로 평가된다.
서희건설은 ‘서희스타힐스’ 브랜드를 바탕으로 지역주택조합 사업에서 높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다. 지난 2012년 해당 사업에 나선 이래 최근까지 총 32개 단지, 약 2만2000가구 입주를 완료하는 등 지역주택조합 사업 최다 건설 진행 이력을 지녔다. 현재는 15개 단지, 약 1만8000가구의 아파트 시공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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