툴젠과 엠엑스티 바이오텍은 미세유체 기반 세포 내 유전자가위 물질 전달기법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유전자교정 기술은 유전 질병 환자에게 근본적인 치료 방식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기대가 높다고 했다. 최근에는 크리스퍼 유전자가위의 특성에 적합한 새로운 전달 기술의 개발 필요성도 높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툴젠은 관련 전달체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과 협업을 늘리고 있다.
엠엑스티는 세포치료제 개발 및 생산을 위한 미세유체 기반 세포 내 유전자 전달기법과 기기를 개발하고 있다. 유체천공기(Hydroporator)와 액적천공기(Droplet cell mechanoporator)는 비(非)바이러스 기반 세포 내 물질전달 플랫폼이다. 미세관에서 발생하는 유동을 이용해 세포막·핵막에 틈을 만들어 유전자 및 핵산을 세포 내로 전달한다.
양사는 각사의 원천 기술을 활용해 유전자교정 차세대 세포치료제에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정아람 엠엑스티 대표는 "협업을 통해 현재 유전자 편집에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크리스퍼-카스9 기술 뿐만아니라, 향후 개발될 다양한 유전자교정 기술에 적용될 수 있는 최적화된 전달 기기·기법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