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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 우려에도 여전히 ‘매수’등급 주식 비중이 비정상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2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월가 분석가들은 S&P500 기업에 대한 총 1천개 이상의 매수의견 가운데 56.9%가 매수 등급이고, 5.4%만이 매도 등급을 부여한 것으로 조사됐다.
팩트셋의 선임 수익분석가 존 버터스는 6월말에도 매수 등급이 56%를 넘는다면 이는 15개월 연속으로 역사적으로 이 정도로 강세 의견이 높은 것은 “비정상적”이라고 지적했다.
버터스에 따르면, 미국 증시 역사상 5년 평균 ‘매수’비율은 53.3%였으며 최근 56% 이상 비율이 나타나기 전까지 2011년 9월 이후 55%를 넘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버터스는 주식에 대한 이 같은 ‘낙관적 전망’은 S&P500 구성 기업의 수익 추정치가 2022년과 2023년에 대해 최근 몇 달 동안 상승했다는 사실과 일치한다고 밝혔다.
월가 분석가들은 특히 정보 기술, 에너지 및 통신 서비스 분야에 대해 가장 큰 신뢰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 기술 분야는 매수 등급이 65%, 에너지 분야 64%, 통신 서비스 61%에 달했다.
반면 필수 소비재 업종에 대해서는 매수 의견이 39%로 가장 낮았고 보유 의견은 49%로 가장 높았다.
회사별로는 시그니쳐은행(티커:SBNY)과 알렉산드리아부동산증권(티커:ARE), 어슈어런트 (티커:AIZ) 3개사가 100% 매수 등급으로 평가됐다. 그 다음은 구글 모회사 알파벳(티커:GOOG) 으로 98%의 매수 등급을 보유했다.
매도 의견이 가장 높은 종목은 피너클웨스트캐피탈(티커:PNW)로 매도 비율 67%였고, 콘솔리데이티드에디슨(티커:ED) 은 매도 비율 56%, 클로락스(티커:CLX) 매도 비율 53% 였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