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는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을 결합한 물류로봇 구독 서비스(RaaS)를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RaaS는 물류센터에서 로봇이 필요할 때, 필요한 만큼 사용하도록 하는 사업모델이다. 계약 기간 연간 구독료 형태로 요금을 분할해 내면 된다. LG CNS는 물류센터 크기·용도 등을 고려해 맞춤형으로 자동화 로봇을 제공할 계획이다.
클라우드, 사물인터넷(IoT) 기반 물류센터 제어 시스템도 구독 모델로 서비스할 계획이다. 물류 데이터 분석을 통해 상품 출고 속도를 올리고 로봇 운영을 최적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준호 LG CNS 스마트물류사업부장(상무)은 “클라우드, AI, 데이터 등 DX(디지털 전환) 기술력과 로봇을 결합해 더 많은 고객이 물류 지능화를 구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LG CNS는 8100억원으로 추정되는 지난해 국내 물류자동화 시장에서 약 30% 점유율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LG CNS가 제공하는 물류 자동화로봇에는 △상품 보관·적재·이동이 가능한 ‘오토스토어’ △AI로 정확하게 상품을 구분해 집어 나르는 ‘AI피킹로봇’ △고정된 경로에서 반복적으로 상품을 운반할 때 적합한 ‘무인운송로봇’ △센서로 주변을 감지해 스스로 경로를 찾아 상품을 운반·적재하는 ‘자율주행로봇’ 등이 있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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