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종도 경제자유구역에 조성 중인 복합레저시설인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건설에 삼성전자와 현대퓨처넷이 영상시설 및 전시관 구축에 참여한다.
21일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디지털 LED(발광다이오드) 사이니지 시스템 공급을, 현대퓨처넷은 리조트 단지 내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관의 구축을 담당하기로 했다. 세 회사는 상호 공동투자 및 개발에 관한 업무협약을 최근에 체결했다.
삼성전자는 리조트 단지 안에 디지털 LED 사이니지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하드웨어 시스템인 사이니지 패널을 공급하기로 했다. 현대퓨처넷은 내부 전광판, LED 월(Wall) 등 모든 디지털 사이니지를 구축한다. 추가로 약 4000㎡(1200평) 규모의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관도 건립할 계획이다.
인스파이어 관계자는 "현대퓨처넷과 삼성전자는 공동 컨소시엄사로서 전체 미디어에 대한 설계 및 시공 구축을 공동으로 진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는 몰입형 미디어 전시관 구축에 필요한 부지와 전원, 통신 등 건축 지원을 제공한다.
동북아 최대 규모인 복합 엔터테인먼트 리조트를 목표로 조성하고 있는 인스파이어는 현재 공정률이 20%를 넘어섰다.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는 인천경제자유구역 영종지구 인천국제공항 중 제3국제업무지역(IBC-III) 내 총면적 약 436만 7000㎡ 부지에 개발 중이다. 약 1200실의 5성급 호텔과 1만 5000석 규모의 다목적 전문 공연장이 건립된다. 컨벤션 시설, 쇼핑 아케이드, 실내 워터파크 및 약 7만 63㎡ 규모의 야외 테마형 공간인 패밀리파크도 들어선다.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의 모기업인 모히건사의 레이 피놀트 대표는 “차세대 뉴미디어의 핵심 기술인 디지털 사이니지 부문의 세계적 기술력을 갖춘 삼성전자와 현대퓨처넷과의 전략적 업무 협의가 인스파이어 프로젝트의 혁신적인 브랜드 구축에 큰 힘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