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의 신' 백종원이 고깃집을 운영하다 망한 사연을 공개한다.
20일 방송되는 KBS2 '백종원 클라쓰'에서 백종원은 우둔살, 안심, 차돌박이, 윗등심, 살치살, 보섭살 등 전 세계에서 가장 소고기를 부위별로 많이 나누는 한우에 대한 모든 것을 알려준다.
환상적인 한우 먹팁을 선보이며 새내기들의 시선을 강탈한 백종원은 부위별로 달라지는 육향과 식감 등 다채로운 한우의 맛을 알려주고 맛있게 구워 먹는 꿀팁도 대방출할 예정이다.
특히 백종원은 "윗등심은 가격이 비싼 부위와 싼 부위가 섞여 있다"고 설명하며 등심을 굽다 보면 찢어지게 되는 정육점의 일급비밀을 알려 준다고 해 고기를 잘 모르는 '고알못' 시청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한편, 백종원은 고깃집에서 흔히 맛볼 수 있는 얇게 썬 차돌박이와는 차원이 다른 마장동 단골집 방식을 그대로 선보여 새내기들의 극찬을 받았다. 그는 "20여 년 전 마장동에 장을 보러 갔다가 차돌박이의 유혹에 못 이겨 장사를 망친 적도 있다"고 털어놔 폭소를 자아냈다고.
그런 가운데 등심 부위에 대해서 설명하던 백종원은 "내가 등심집하다 망한 게 그래서 망했다"라며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고 해 그에게 과거 어떤 사연이 있었던 것인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