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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조 유치 단톡방"…경북지사가 모셔온 인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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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조 유치 단톡방"…경북지사가 모셔온 인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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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지사의 스마트폰에는 다양한 단톡방이 있다. 경상북도 현안 사항이나 정보 등을 수시로 공유하는 24시간 소통 공간이다. 민선 7기 투자유치 목표 10조원을 세 배 넘긴 비결도 단톡방에 있다. 경상북도 투자유치 특별위원들과의 단톡방이다.

이 지사는 민선 7기 출범 직후인 2018년 투자유치특위를 구성했다. 조준희 전 기업은행장, 이정식 전 포스코 부사장 등 18명이 참여해 경상북도의 30조원 투자유치 과정에서 고비마다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임명장만 주고받고 마는 특위가 아니라 365일 살아있는 특위가 된 것은 이 지사의 단톡방 덕분이다. 이 지사는 기업 투자유치 현안이나 경상북도의 새로운 투자유치 정책을 단톡방을 통해 위원들과 공유하고 기업의 투자 정보와 지혜를 한발 앞서 구했다.

경상북도는 17일 민선 8기 투자유치특위 출범식을 연다. 이 지사는 이달 초 재선에 성공한 뒤 국내 대기업이 발표한 1000조원 투자 계획과 관련해 10%인 100조원을 경북에 가져오겠다며 야심 찬 목표와 각오를 다졌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국내 최고의 전문가 그룹을 구성한 것이다.

이희범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순우 전 우리은행장, 이 지사가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특위 위원으로는 그래핀스퀘어 대표인 홍병희 서울대 화학과 교수, 전해상 도레이첨단 대표, 김기웅 전 한국경제신문 대표, 강수돈 전 삼성물산 부사장, 최영근 전 LG디스플레이 전무, 조재용 강남세브란스병원 교수, 박명덕 한국전자홀딩스 회장 등 25명의 외부 전문가를 모셨다.

황중하 경상북도 투자유치실장은 “대기업 수준에서는 기획전략 임원급이 돼야 구체적인 투자정보에 접근할 수 있기 때문에 특위 위원들의 인맥과 경험이 그동안 30조원 투자유치 과정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경우가 많았다”고 말했다.

경상북도는 시간이 생명인 기업의 입장을 반영해 신속한 투자가 가능하도록 최고 수준의 인센티브와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안동=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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