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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국 현대자동차 사장과 박광태 광주글로벌모터스(GGM) 대표이사가 '제19회 자동차의 날' 행사에서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와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이 15일 서울 강남 노보텔 앰배서더에서 공동 주최한 자동차의 날 기념식에서 박 사장과 박 대표를 비롯해 자동차 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33명에게 정부 훈·포장이 수여됐다.
박 사장은 세계 최초로 초단거리 레이더 센서와 후방 긴급 자동제동 기술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 받아 수상했다. 현대차그룹의 최초 전기차 플랫폼 'E-GMP'와 아이오닉5, EV6 등 전기차를 개발한 점도 인정됐다. 자율주행 레벨4 수준의 아이오닉 로보택시 상용화를 위한 특이구간 기술도 개발했다.
박 대표는 국회의원과 광주광역시장 재임 당시 산업단지 조성, 기아차 광주공장 생산라인 증설 등 자동차산업 발전에 직·간접적으로 기여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또 어려운 여건 속에 국내 1호 상생형 일자리기업 광주글로벌모터스 설립에 기여해 지역경제 발전과 500여명의 청·장년 고용을 창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밖에 김영태 동보 이사와 조준생 쌍용차 기술장이 산업포장을 받았다. 4명은 대통령 표창, 5명은 국무총리 표창, 20명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각각 수상했다.
이날 최성규 르노코리아자동차 연구개발(R&D) 본부장과 곽이식 르노코리아 구매기획담당 디렉터는 산업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최 본부장은 간편 결제 시스템 '인카페이먼트'를 업계 최초로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곽 디렉터는 자동차 부품 국산화를 지원하며 국내 협력사의 매출 증대와 고용 안정에 기여한 점이 성과로 인정됐다.
자동차의 날은 1999년 5월 12일 자동차 누적 1000만대 달성을 기념해 2004년부터 매해 개최되고 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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