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총파업 일주일째인 13일 현대자동차를 비롯한 울산 지역 일부 생산 현장 물류 차질이 이어지고 있다.
현대차는 울산공장 생산라인 가동률이 지난주 보다 회복됐으나 여전히 일부에서 가다 서기를 반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울산공장에선 지난 토요일 특근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비조합원 납품 차량이 늘어나면서 가동률은 다소 올라가고 있다.
협력업체들은 화물차 기사와 직접 계약하는 '용차' 등을 통해 납품을 늘리는 모습이다.
화물연대 울산본부는 이날 오전 울산 신항에서 집회 후 온산공단 내 LS니꼬동제련, 고려아연 등 앞에서 선전전을 벌일 예정이다.
이들 회사는 반도체 세척에 쓰이는 고순도 황산(PSA)을 생산해 삼성전자 평택·화성 공장이나 SK하이닉스 이천 공장 등으로 보낸다.
화물연대는 조합원 차량이 공장을 출입하면 회차하도록 할 예정이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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