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혜 기자] 트로트가수 송가인이 콘서트 및 방송에서 연일 활약중인 가운데 가운데 TV 조선과의 불화설이 재조명되고 있다.
송가인은 2019년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에서 진을 수상하며 호소력 짙은 창법과 허스키한 감성 보이스로 큰 인기를 모았었다.
하지만 지난 2019년 송가인의 첫 단독 리사이틀 공연의 중계권이 친정 TV조선이 아닌 MBC에서 단독 중계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불화설이 제기됐었다.
송가인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송가인의 첫 단독 리사이틀 ‘Again(어게인)’을 TV조선에서 100분으로 편성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TV조선 측은 “편성이 확정된 바 없다”라며 즉각 해당 입장에 대해 반박했다.
양측의 입장이 엇갈리면서 송가인과 TV조선 간 불화가 생긴 것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졌고, 결국 송가인 측은 “TV조선이 아닌 MBC에서 콘서트 단독 중계를 하기로 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에 대해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아내의 맛' '뽕따러가세'의 프로그램 특성상 송가인은 1회분마다 10시간 이상의 녹화를 진행했다. 이 때문에 송가인은 피로가 급격히 쌓였고 건강상의 이유로 송가인 측은 제작진에게 하차 요청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송가인은 두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기로 결정했고, 방송국과 협의하는 과정에서 둘 사이에 잡음이 생긴 것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졌다.
이후 송가인은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을 비롯해 ‘나 혼자 산다’, ‘놀면 뭐하니’, '라디오스타' 등 다수의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다.
코로나 후 공연장에서 보고 싶은 가수 1위에 뽑힌 바 있는 송가인은 지난 11일 전주에서 코로나 이후 3년 여 만에 ‘2022 송가인전국투어 콘서트-연가(戀歌)’를 시작하며 막강한 티켓 파워를 입증하기도 했다.
한편 올해 데뷔 10년 차인 송가인은 최근 채널S '진격의 할매'에 출연해 “예전에는 제가 나오면 시청률도 확 오르고 그랬는데 지금은 좀 덜 하더라. 긴 무명 생활 후 한 순간에 인기가 찾아왔으니, 또 한 순간에 사라질 수도 있을 것 같다”라며 “제 인기가 없어질까 봐 걱정이다”라고 고민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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