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올투자증권은 10일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대해 높은 실적 가시성을 바탕으로 목표주가 산정 시점을 12개월선행(12MF)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4만6000원에서 4만8000원으로 4.35%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날 배송이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직전 분기에 이어 패션 부문(국내 패션·해외 패션·톰보이)이 강세를 지속했다"며 "2분기 패션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14% 증가한 것으로 보이며 영업이익은 50% 증익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화장품 부문(수입 브랜드·자체 브랜드·스위스퍼펙션)도 3개 분기 만에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성장 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수입 브랜드가 예상 대비 고성장하면서 자체 브랜드 불확실성을 상쇄했다는 분석이다. 2분기 매출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배 연구원은 "업종 내 돋보이는 실적 성장동력(모멘텀)과 가시성을 감안해 목표주가 산정 시점을 12MF로 이동해 목표주가를 높인다"며 "12개월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11배로 평가가치(밸류에이션)는 여전히 여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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