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 ‘웹 프론트엔드 개발자 양성’ 전문기관이 정부 재정지원사업으로 문을 열게 됐다.
목원대(사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공모한 ‘2022년 SW전문인재양성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선정된 사업유형은 ‘네트워크형 캠퍼스SW아카데미’ 부문이다.
지역의 대학 컨소시엄이 기업과 지속할 수 있는 협업 체계를 구축해 지역의 소프트웨어 인력 수요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지역 청년 일자리를 확대하는 사업이다.
충남대를 주관기관으로 해서 목원대, 선문대, 아이티센, 티맥스티베로, 소프트아이텍 등 5개 대학·기업이 공동기관으로 구성한 컨소시엄으로 추진한다.
이들은 인공지능, 데이터베이스, 클라우드, 웹 개발(프론트엔드, 백엔드)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과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교육과정을 설계하고 교육해 산업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으로 컨소시엄당 4년간 매년 22억5000만원(1차 연도 11억2500만원)의 정부지원금을 받는다.
사업의 수혜를 입는 모든 교육생은 전액 정부 재정지원으로 양질의 교육을 대학 내에서 받게 된다.
목원대는 ‘웹 프론트엔드 트랙’ 교육과정을 전문적으로 운영한다.
목원대는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산학협력단 내에 ‘목원대학교 SW전문인재양성센터’를 지난달에 설치했다.
SW전문인재양성센터가 운영할 교육과정은 현업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웹 프론트엔드 개발자 양성이다.
HTML5, CSS, JavaScript 등 기초 단계부터 실무 활용에 필요한 Vue/React 등의 고급 프레임워크까지를 포함해 구성했고, 현직 개발자들이 직접 교육과정에 개발에 참여했다.
여름방학 집중 교육과정(320시간)과 2학기 중 컴퓨터공학 전공 연계 과정(360시간)으로 운영해 총 680시간의 집중적인 실습형 교육프로그램을 교육생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해당 교육과정 이수자들은 채용을 확약한 30여개의 기업으로 취업 연계되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목원대는 오는 20일까지 1차 교육생 모집을 모집한다.
자세한 내용은 목원대학교 홈페이지 알림 마당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여상수 목원대 SW전문인재양성센터장(컴퓨터공학과 교수)은 “대전지역 청년들이 지속해서 양질의 일자리를 갖게 되고, 나아가 본 사업이 지역 SW·ICT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웹 프론트엔드 개발자 양성 전문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